이한

인터렉티브 디자이너 at Push | 디자인, 광고

뉴욕, 미국

한은 웹, 모바일, TV 등 플랫폼과 사용자와의 접점을 디자인하며, 이에 필요한 프로그래밍, 모션그래픽, 음악을 만드는, 재밌는 디자이너다. 13년동안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이랜드, 삼성, 올엠, Fi, CJ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및 인터랙티브 디자이너로써 다양한 작업들을 해 왔으며 오피니언 리더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다.

삼성 '두밥'의 웹서비스를 디자인하고 리드하였으며, 여러 영화사이트를 만들었고, 삼성, 현대자동차, CJ, SK텔레콤, KT, MBC, 닌텐도, EA, 구글, 스콜라스틱 등과 함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위한 작업을 해왔다. World Best Creator 등 여러 이름으로 한국, 중국, 일본, 영국 등에 소개되며 Webby Awards 등 다양한 어워즈를 받았으며, 개인작업은 서울 예술의 전당과 용산전쟁기념관 등에 전시되기도 하였다.

칼럼, 컨퍼런스, 인터뷰를 통해 디자이너로써의 생각을 얘기하고 있으며, 한국 웹어워드코리아 최고평가위원, 월간[w.e.b] 자문위원을 지냈다. 2010년 구상하고 디자인한 아이오르골 iORGEL은 TASCHEN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되어 좋은 영감을 주고 있다. CJ에서 CA Director로 아이들을 위한 컨텐츠를 만들다, 최근 뉴욕으로 다시 건너와, 디지털 에이전시 Push에서 이제 막 시작한 회사의 뿌리를 만들고 있다.

Han is an interactive designer who designs interactions between users and platforms, including web, mobile devices, TV. It has been about 13 years since he began his career as an interactive designer and he has been well-known designer as an opinion leader. He worked at Samsung, CJ, E.Land, allm, Fi as a creative director and an interactive designer.

In the past, he spent a time to design and lead designs for 'doobob' at Samsung. After then, he focused on giving new experiences to users with websites for movie. He has worked with a multitude of prestigious clients such as Samsung, Hyundai Motors, CJ, SK Telecom, KT, MBC, Nintendo of America, EA, Google, Scholastic and created many award-winning websites, mobile apps. He has received international recognition for his leadership role in the interactive design that have won some of the most prestigious awards in the interactive design industry, such as Webby Awards. His personal works were shown at some exhibitions in Seoul.

He has given his thoughts to the world with having many lectures, interviews, contributions. iORGEL app he designed in 2010 was introduced in TASCHEN book and many other media. It still makes designers over the world be inspired.

Recently he moved to New York again and joined Push team, start-up digital agency based in New York, and he is pushing the company forward with his significant talents.

당신의 직업을 선택한 배경 및 계기?

우선 개인적으로 상호관계에 관심이 많고 반응을 좋아합니다. 오래전 생애 첫 컴퓨터였던 Apple II로 그림을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컴퓨터와 물리적으로 반응하는 것들에 무한한 관심을 가지고 만들어 즐겼고, PC통신시절에 돼서는 취미삼아 음악 만들고 게임도 만들어 배포하는 일에 심취하고 그러다, 군대에 갈 즈음에 '웹'이라는 충격적인게 등장했지요. 그리기 좋아하고 프로그래밍하기 좋아해서 군에서, 휴가때마다, 그리고 제대하고나서도 웹사이트 만들기에 미친듯이 심취했었습니다. 아! 얼마나 신나던지요. 어디 한번 삘이 꽂히면 헤어나오지를 못해서 여기까지 온 것 같네요. 이것때문에 전공공부를 제대로 못 한건 좀 아쉽습니다만 리포트를 비롯해 프로젝트를 멋지게 보여주는것에서는 정말 환상적으로 해냈습니다. :)


자신만의 작업방식은?

어쩌면 습관 같은 것인데, 클라이언트든 내부든, 메일을 보내거나, 글이나 작업물을 공유해야 할 경우에 웬만해선 밤에 보내진 않습니다. 밤은 충분히 감성적인 시선과 생각을 가지고 있어 글이나 작업물에 군더더기가 많을 가능성이 많다고 믿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좀 더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리프레쉬 된, 좀 다른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거예요.

프로젝트 초기, 펜이나 마우스를 쥐고, 갓 생각난 아이디어를 비쥬얼언어로 조금씩 실행에 옮기면서 다른 생각도 하고 방향을 조금씩 더 구체화하며 고쳐나가다가, 적당한 타이밍에 다른 작업으로 스위치하거나 딴 짓을 하거나 잘 안 떼던 엉덩이를 떼어내고 자리를 비웁니다. 다시 와서 방금 했던 비쥬얼들과 생각들을 바라보지요. 이거 정말 괜찮은지. 어떻게 해서든 제 것들이 좀 다른 시각, 좀 다른 눈으로 바라 보는 과정을 거치게 합니다.

그리고 나름 중요한 것. 음악.
음악이 들어가는 작업물이 있으면 작업의 방향성이 잡혀 돌진할때까지, 해당 음악을 수백번이라도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작업합니다.
그 리고 소리가 작든 크든, 공간을 울리는 음악이 없으면 너무 삭막합니다. 그저 분위기나 신나기 위해서 튼다기보다, 모두가 함께 일하는 공간에서는 거슬리는 작은 소음들을 죽이고, 대화로 하는 빈번한 소통을 위해 음악을 틀어두었습니다.


영감은 어디/무엇에서 받는지?

많은 분들이 그러시듯, 저역시 영감의 출처는 딱히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누구나처럼 영화보는거 무척 좋아하고 음악듣는거 무척 좋아하고 여행하는거 무척 좋아합니다. 저희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보다가 번뜩이고, 수다를 듣다가 번뜩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연령, 장르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보고, 듣고, 만지고, 읽고, 느낍니다. 그게 무엇이 되든 언젠가는 제 것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충만해요. 이런저런 싸구려 찌라시(flyer)부터 각종 영수증, 박스포장, 잡지/카달로그의 비쥬얼과 디테일, 타이포, 색상, 구조 뜯어 보는 것도 종종 즐깁니다. 자극에 대한 것이라면, 역시 여느 남자들처럼 메카닉하고 클래식하고 인풋에 대한 반응있는 정교한 구식 기계류에 자극을 받고, 아이들 장난감이나 책으로부터도 자극을 많이 받습니다.

종종 새로운 조합과 미지의 세계를 보기위해 일부러 틀립니다. 길을 갈때는 같은 길은 최대한 가지 않고 목적지는 같아도 루트는 일부러 매번 다르게 가며, 일부러 길을 잃어버리고(물론 다시 집에 갈 수 있도록 안전장치는 있죠), 일부러 안 가본 방향으로 규칙을 정해 드라이브하고(오늘은 서쪽으로만 가자), 빨리 달리던 도로에서 종종 멈추거나 멈출듯 천천히 드라이브하고(위험하나, 아무도없는 새벽, 터널에서 정지하고 터널구경을 한다거나), 종종 가구배치를 바꾸고, 작업환경을 바꾸고, 물건들의 위치를 바꾸고. 이 모든 것들을 통해 평소의 것이 아닌 다른 것들이 얻어지는 것 같습니다. 위험한 걸 싫어하는데, 새로운 환경과 변화는 은근히 즐기나봅니다.


창작인으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인내
- 사람에 대한, 결과에 대한, 확신에 대한, 어려움의 끝에 대한, 프로젝트 마지막에 대한,
그리고 그외 모든 것들에 대한.


창작인으로서의 목표

끝까지 완주하는 것,
그리고 선한 영향력을 주는 것.

Profile

● 현. Push (New York)
● CJ 에듀케이션즈 CJ Educations (Seoul)
● Fi (New York)
● 올엠 인터랙티브 allm Interactive (Seoul)
● 삼성물산 미디어사업부 - 두밥 (Samsung - doobob) (Seoul)
● 이랜드그룹 웹사업부 E.Land Group Web dept. (Seoul)

Contributions

● Various columns for magazine [w.e.b]
● Column for magazine [Computer Arts]
● Beta Reviews + Tutorials + Case Studies for Adobe
● Cover Design for magazine [IM]

Speaker

● 2011 Digital Creative & UX Directors Conference Speaker
● 2007 Being Best Designer Seminar Speaker
● 2006 New Trend Conference Speaker : Next Generation
● 2005 CDNetworks - Flash Video Streaming Showcase Speaker
● 2005 Macromedia Studio 8 Launching Festival : Flash Showcase Speaker
● 2004 Creative Director Summit Conference Speaker

Interview

● Magazine [Photoshop;UK] (2012)
● Magazine [Economic Review] (2011)
● 'The App & Mobile Case Study Book' (TASCHEN) (2011)
● TV : KBS (2011)
● Magazine [Webデザインノート] (2008)
● TV : AliceOn - Media Art Channel : Web Art (2007)
● Magazine [Computer Arts] (2007)
● Magazine [KTX] (2007)
● Magazine [w.e.b] (2007)
● 68Design (2006)
● The FWA (2006)

Awards & Honors

● Webby Awards Nominee (2007)
● W3 Awards Silver (2007)
● Web Award Korea (2006)
● E-Creative Awards (2005)
● Design Jungle : Hall of Fame (2004)
● [w.e.b] 2002 Best 10 movie websites (2002)
● Macromedia : Site of the Week (2001)
● The FWA : SOTDs and MOTD
● Web Award Korea 20 Judges
● Advisory of Interactive for magazine [w.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