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다혜

시츄에이션 디자이너 | 시츄에이션 혹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서울, 한국


'Un'Conference- Open up your mind

2012년 12월 9일 일요일 & 15일 토요일

참석한 자리에서 펜이라도 없으면 불안하기만 한 컨퍼런스. 정작 적은 내용들은 뻔하고 재미없기만 한 컨퍼런스. 전혀 다른 시각으로 컨퍼런스를 바라보는 '언'컨퍼런스를 통해 기존의 컨퍼런스에 대한 생각의 틀을 깨고, 오늘의 내용들에 흠뻑 빠질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

학에서 경영학 전공 후 적성에 맞는 줄 알고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재무팀에서 근무. 그러던 중 TED를 통해 알게된 연결 속에서, 사람들간의 소통을 디자인하고 그들 사이의 에너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됨. 현재 재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나와 Communication design, situation design과 관련하여 Unconference에 대해 공부하며 많은 사람들과 나누는 중. 

당신의 직업을 선택한 배경 및 계기?

사람들 사이의 에너지 그 자체의 힘을 경험을 통해 공유하고 느끼면서 이 부분에 있어서 상황과 소통을 조금만 디자인 한다면 훨씬 더 큰 시너지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껏 하던 일과는 사뭇 다른 행보지만, 내 선택에 있어서 사람들과의 연결을 통해 훨씬 더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자신만의 작업방식은?

우선 기존의 소통방식을 갑자기 뛰어넘지 않는 선에서 사람들로부터 자발적인 이야기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그러는 중에 에너지는 물론 감정선을 조절하여 더 많은 소통이 일어날 수 있도록 설계한다. 퍼실리테이팅이든 타임매니지먼트든 기본적인 디자인이든 '경험을 통한 깨달음'을 중요시 여기는 편이다.


영감은 어디/무엇에서 받는지?

되도록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려 한다. 일상에서의 사물들도 조금 특별히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책을 읽거나 미술관을 가거나 그 때 그 때 떠오르는 생각이나 아이디어들을 메모하여 정리하고 영감을 받는 편이다.


창작인으로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소신 그리고 뚝심. 그냥 남들 눈치 보지 않고, 자기 소신껏 최선을 다하는 것. 트랜드를 좇거나 남이 하는 대로 따라하다보면 자신만의 것이 나오기 힘든 것 같다. 지지부진한 과정 속에도 분명 자신만의 무언가가 있다는 것, 절대 기죽지말고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끈질기게 밀어부치는 뚝심 역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창작인으로서의 목표

직관과 통찰이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길. 그렇게 만들어진 창작물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받고 공유될 수 있길.